[이코노미21 박원일]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크게 줄었다. 민간부문에서의 큰 폭 하락이 주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공종별로는 토목, 건축 모두 감소했다. 다만 토목(24.0조원)은 전년대비 기저효과가 컸던 상황이라 지난해 4분기(22.9조원)와 비교하면 오히려 소폭 상승한 상태다.25일 국토교통부는 ‘2024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조사’를 통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한 63.1조원이라고 밝혔다.‘건설공사 계약통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 중인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

[이코노미21 임호균]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이 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들어 3.0~3.2%에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3월(2.9%) 이후 3%대를 기록하고 있다.한은은 물가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의 괴리가 체감물가 때문으로 분석한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누적된 물가 상승 수

[이코노미21 박원일]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8.8%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50% 이상을 나타냈다.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주요 유통업체 조사’를 통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8.8% 증가한 16조3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은 0.9% 증가, 온라인은 16.5% 증가했다.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백화점3, 대형마트3, 편의점3, SSM4)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 등)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오프라인’은 식품부

[이코노미21 임호균] 다음 달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오는 9월로 연기된다.금융위원회는 25일 발표한 ‘하반기 스트레스 DSR 운용방향'에서 “현재 서민·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대책이 논의 중인 상황과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 과정 등을 감안해 스트레스 DSR 2단계 조치를 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스트레스 DSR 제도는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이코노미21 이상훈]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6900억달러를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69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수입은 1% 늘어난 649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10억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반도체 수출은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IT 제품 수요 증

[이코노미21 박원일]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기술 231건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5년부터 매년 기술무상이전(기술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작년까지 1천여 건의 보유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231건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무상이전 신청을 6월25일부터 8월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기술나눔’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줌으로써 관련 기술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이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었으나 납부한 총 세금은 6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은 24일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이 전년대비 4만9000개 증가한 103만1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법인세 신고 기업이 100만개를 넘은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신고 기업 가운데 흑자를 낸 법인은 65만2000개(63.2%)였다. 이들이 낸 법인세 총부담세액은 8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2000억원 줄었다. 법인세 신고 기업이 늘었음에도 부담액이 줄어든 것은 법인세 인하 때

[이코노미21 박원일] ‘한글’과 ‘K-콘텐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K-콘텐츠 확산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글 학습을 통해 K-콘텐츠가 더 큰 관심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한글을 매개로 한 우리문화 확산에 대한 세종학당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세종학당 18개소(15개국)를 올해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세계 88개국 256개소의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세종학당은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최초로 세워진 후 초창기에는 3개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연 2%때까지 떨어졌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금리 하단 기준 연 2%대 대출금리 상품이 나온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5년 주기로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 고정 금리 하단이 오는 24일부터 연 2.99%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3.09%에서 0.1%포인트 떨어지는 것이지만 2%대로 진입한다는 의미가 있다.앞서 신한은행은 주담대 고정 금리 하단을 지난 19일 2.98%로 내린 뒤 21일에는 2.94%

[이코노미21 박원일] 1기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선도지구 공모가 시작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3년 12월26일 제정. 24년 4월27일 시행)에 따라 1기 신도시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가 6월25일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22일 발표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른 것으로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진행하게 된다. 한편, 27일에는 ‘국토부-전국 노후계획도시 지자체 간 협의

[이코노미21 이상훈] 현 시점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이 득보다 실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보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해외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서 현시점에 우리나라에서 가상자산 연계 상품을 도입했을 때 득보다 실이 크다고 말했다.이 연구위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가상자산 연계 상품 발행과 거래를 허용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했다.우선 투자자가 제도권 보호를 받을 수 있고 관련 금융회사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꼽았다.반면 단점으로는 가상자산 가격이 오를 때

[이코노미21 박원일] 우리나라 주요기업들의 R&D 투자가 글로벌 기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변동적인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2023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1000대 기업 R&D 투자는 72.5조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R&D 투자 1000대 기업’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내 상장기업 및 기타외감법인 중 개별감사

[이코노미21 임호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매입임대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LH는 수도권 매입임대 목표를 달성을 위해 ‘수도권 매입 확대 전략 태스크포스(TF)’와 수도권 지역본부별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수도권 매입 확대 전략 TF는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등 2개 팀으로 구성한다.조기착공지원팀은 올해 첫 도입된 공사비 연동형 약정 방식 물건을 심사하고 민간의 민간의 설계도면 작성, 지방자치단체 인허가·협의 절차 등

[이코노미21 박원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지역활성화 사업이 시작된다. 민간·지자체 계획 하에 정부·지자체가 시설지원과 연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업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는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공모 결과, 평창군 ‘계촌 클래식 예술마을 조성사업’ 등 총 9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업·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자체와 지역맞춤 사업을 계획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을

[이코노미21 임호균] 우리나라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 불발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MSCI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 우리나라 지수는 변경 사항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신흥국(EM)에 속해 있다.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제안된 조치를 인정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이코노미21 양영빈] 재무부 국제자본시스템(TIC, Treasury International Capital System)은 매월 미국과 해외의 국채, MBS, 주식, 회사채 거래 및 보유 현황을 발표한다. 이전에는 전체 금액을 보여 주었지만 이제는 금액의 변동 이유를 같이 발표해 해외의 미국 증권 보유를 좀 더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금액이 지난달에 비해서 100억달러 감소한 경우에 이 감소가 중국이 직접 국채를 매각한 것에 인한 수량 변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국채 가격의 감소에 의한 것인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에서 빠졌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미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일본과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 국가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는 것 핵심으로 하는 ‘2024년 상반기 환율 보고서’를 발표했다.미국은 지난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이나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한국은

[이코노미21 박원일] 5월 생산자물가가 2.3%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21일 한국은행은 ‘2024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를 통해 5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농산물의 경우 17.7%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나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조사대상 품목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출하액이 모집단 금액의 일정 수준(상품 1

[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된다.한국전력은 21일 올해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요금 계산의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로 단기 에너지 가격흐름을 반영한다.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현재는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각 분기 시작 전달의

[이코노미21 박원일] 미국 고금리 기조, 중동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개별업종에서는 부동산업 투자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21일 기획재정부는 ‘2024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현황’ 분석을 통해 1분기 총투자액은 150.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6% 하락했다고 밝혔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도 7.0% 감소한 128.7억달러였다.‘해외직접투자’는 국내 거주자가 1)외국법인이 발행한 증권을 취득하거나 그 법인에 대한 금전대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