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인재’ 당당한 이미지를 보여라신채용기법이 도입되면서 기업들의 입사지원서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입사지원서는 대규모 정기공채 때 수많은 지원자를 단시간에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기업의 통일된 인재 평가 양식이다. 하지만 채용방식이 소수, 수시 모집으로 바뀌는 가운데 경력직 위주의 사원채용이 늘면서 이력서를 요구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기업들이 입사지원서 대신에 이력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편적이고 일률적인 입사지원서로는 개인의 경쟁력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경력직 채용의 경우 대부분 기업들은 입사지원서를 아예 없앤 대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으로 공채전형을 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학생활과 동아리 활동, 상벌 등 개인의 경쟁력을 맘껏 세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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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모두 다 국제화를 얘기하지만 ‘글로벌 에티켓’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는 외국인과 사업을 하거나 계약을 맺어야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에티켓들을 외국에 파견됐던 한국 주재원들과 지은이의 경험담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지은이는 글로벌 에티켓이 심오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어차피 에티켓은 나라와 지역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지 각 나라와 지역의 관행에 맞춰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률을 따르면 된다는 식이다. 1권 는 해외출장에서부터 인사, 소개 등 대인관계의 기본적인 규칙과 비즈니스 상담 및 대인관계 유지에 필요한 실무적인 에티켓을 소개한다. 2권 는 전형적인 서양식 테이블 예절과 사교 및 파티 예

미래에는 이런 마케팅이 뜬다한달에 한두번 꼴로 인터넷 마케팅 관련 책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인터넷 쪽 출판시장의 크기에 비하면 상당히 잦은 편이다. 도 그 가운데 하나쯤으로 치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엔 몇가지 장점이 있다. 그동안의 e마케팅 관련 책들이 외국 원서를 번역한 것이라면, 은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인 지은이가 비교적 한국의 사정을 녹아내고 있어 투박한 느낌이 덜 든다. 각 장의 말미엔 최고경영자를 위한 생각해볼 문제를 싣고 있어 회사의 워크숍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번째 부분과 두번째 부분은 e비즈니스가 처한 환경을 설명하고 새로운 마케팅 접근법을 주장하는 원론격에 해당한다. 세번째 부분과 네번째 부분은 e비즈니스 기회와 모델을 활용하는

디지털 경제 좀더 멀리보자디지털 경제와 관련된 자료들은 주위에 널려 있다. 하지만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이 빠져 있어 어딘가 부족한 감이 있다. 은 디지털의 흐름에 따라 경제성장, 투자유형, 소득분배와 같은 거시 경제의 움직임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분석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ICT(정보통신기술) 산업 비중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경제성장 기여율도 증가하고, 경제성장률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의 고질이었던 경기순환 패턴은 디지털 경제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늘어나는 서비스 부문이 경기변동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은 이러한 분석들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대안은 디지털 경제뿐이라고 주장한다. ‘정보화의 파도타기’ 성공 여부에 따라 빈부 격차가 확대될

소유하라, 그리고 버려라디지털기술과 벤처가 주도하는 21세기에 인류는 물질적 풍요를 얻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자원과 자금을 손쉽게 끌어쓸 수 있기에 경쟁의 양상은 더욱 치열해진다. 모두가 좀더 빨리, 그리고 좀더 쉽게 부를 축적하는 길만을 찾기 위해 내달린다. 그래서인지 독립 투쟁을 지도하면서도 매일 오후 한시간씩 물레 앞에서 실을 자으며 손수 옷을 만들던 간디의 모습은 우리의 소매를 끌어당기는 맛이 있다.‘개인의 도리’에 관한 간디의 메시지(아지뜨 다스굽따 지음, 솔출판사 펴냄)은 위대한 영혼(마하트마) 간디가 인류에게 주려 했던 메시지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간디의 경제사상은 영국의 식민지이자 개발도상국인 인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허억! 적 탱크가 몰려온다열이 팍팍 받을 때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괜찮을 듯 싶다. 하지만 요즘 잘 나가는 게임이라는 것들은 조작하기가 만만찮다. 자칫 더 열받을 수도 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게임, 간단하면서도 스트레스 팍팍 풀리는 게임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비치헤드 2000’. 권총, 기관포, 대전차포, 미사일 등 간단한 몇가지 무기들을 조작해 적군의 상륙을 저지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조작법은 쉬운데 승부는 만만찮네”플레이어가 다룰 수 있는 무기는 모두 4가지다. 첫번째가 30밀리 2연발 기관포. 뭍으로 올라오는 적 보병을 향해 30밀리 탄환을 비오듯 쏟아내는 이 무기는 상당히 효과적이지만, 탄약 소모가 심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두번째 무기는 76밀리 대전

“가족이 곁에 있기에 나는 웃네”“오마니!”50년간 갈라져 살아온 이산가족의 아픔과 상봉의 감격이 외마디 외침에 복받쳐 터져나온다. 그 감동을 누가 말로 다할 수 있으랴. ‘가족!’ 그 가족이 2000년 8월 한국 사회의 테마다.‘얼굴 한번 보았으면’ 하던 평생의 소원을 극적인 만남으로 푼 이산가족이 아니더라도, 가족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치로 다가온다. 가족의 의미가 새삼스런 요즘, 잔잔하게 가족 사랑을 일궈가는 사이트 ‘굿패밀리’ www.goodfamily.net가 인터넷에 문을 열었다.“먼저 우리 가족을 소개할게요. 제가 제일 사랑하고 항상 든든한 모습에 잘생긴 우리 아빠, 그리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우리 엄마! 그리고요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사랑스런 우리 동생 상미와, 재미있게 놀아도

최근 미니 무선공간 ‘폰페이지’ 인기 상한가…M세대 새로운 문화풍속도로 급부상중 이성복(27·회사원)씨는 휴대전화 안에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 ‘M세대’(모바일세대)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듯이 무선인터넷 공간에 이른바 ‘폰페이지’(줄여 ‘폰피’)를 만들어 여자 친구와 함께한 시간의 기억을 빼곡히 기록해두고 있다. 가끔씩 휴대전화로 접속해 폰피 게시판에 서로 소식과 느낌을 담으면서 둘만의 사랑을 키워간다.“처음 폰페이지를 만들자 여자 친구가 보고 무척 좋아라 했죠. 홈페이지와 달리 언제든 접속해 글을 올릴 수 있으니 폰페이지는 우리만의 커뮤니티 공간이랄 수 있겠죠. 길거리를 걷다가도 어디서든 접속해 볼 수 있으니 주위 친구들도 무척 부러워해요.” 지난 5월 문을 연 이씨의 폰페이지는 무선인터넷 커

숲 속에는 나무가 없다 머리카락은 하나의 숲, 그것은 매혹적인 숲이다. (G.바슐라르/ 꿈꿀 권리)오전 11시. 기관총처럼 쏟아지는 햇살은 도아랑씨의 농밀한 늦잠을 끝내 산산조각내버리고 만다.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오늘은 4시까지 출근이라 한결 여유가 있다. 모처럼 쇼핑하러 갈까?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할까? 둘다 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빠듯하다. 한참 마음 속에서 줄다리기를 하던 도아랑씨는 미용실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모자 속에 감춰진 비밀스포르닷컴 개발팀. 한재능 팀장과 공태만씨가 넓은 회의탁자를 쓸쓸히 장식하고 있다. 4시30분인데도 아직 남궁용씨와 도아랑씨가 오지 않았다. 한 팀장의 양미간이 찌푸려지기 시작한다. 회의시간에 늦으면 어떤 구

노랑빛 ‘천일야화’ 서남아시아의 열풍과 같이 뜨겁고 습하지만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대지의 맛. 카라반을 두른 흑갈색 아라비아인들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 같은 두려움을 안겨주는 어지러운 맛. 카레는 우리에게 이국의 맛을 한껏 선사한다. 여행객들은 자신이 찾았던 낯선 도시를 떠올릴 때면 늘 그 고장의 가장 익숙한 음식을 찾게 된다. 카레가 그렇다. 매콤한 카레에 쫀득쫀득하고 백지처럼 하얀 국수를 넣어 먹어보면 이방의 도시를 처음 찾았을 때의 흥분과 테헤란밸리 밤하늘의 조용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재료국수 4인분, 감자 2개, 당근 반개, 양파 1개, 쇠고기 600g, 표고버섯 적당량, 식용유, 물 4컵, 소금, 후추, 카레가루만들기1.국수를 삶는다. 물이 팔팔 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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