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진주의료원 폐원 사례로 본 한국 지방의료원의 현실 #1. 진주의료원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8일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에 대한 대법원 제소를 포기했다. 위법성을 인정하면서도 실효성이 적다는 이상한 논리를 들이댔다.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재정적자를 들어 진주의료원을 폐원시켰다. 진주의료원은 2008년 진주시내의 알짜배기 부지를 민간에 매각한 후 외곽의 싼 부지로 이전했다.이전 부지는 외곽이어서 환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수익성의 악화는 불가피했다.또한 응급실・�분만실・�중환자실 등 돈벌이가 되지 않는 필수 진료과목을 유지하면서 과잉진료를 하지 않아 민간병원 대비 진료비 수준이 70%로 운영돼 적자가 늘어났다.진주의료원의 연평균 적자는 30억원으로 경남도 한 해 예산 12조원의 0.025%에 불과하다.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 2월 1일 경남도 스페셜 | 박신용철 기자 | 2013-10-14 13:29 지방의료원에 대한 이상한 속설 속설 ❶지방의료원은 변두리에 입지해야 한다강릉의료원은 지난 10년 동안 이전계획으로 인해 증개축이 지속적으로 연기되었고, 결국 이전이 백지화되면서 적자구조를 양산했다.진주의료원은 신도시 건설 이전에 성급하게 이전해 기존 도심의 환자를 놓쳤다. 진주지역민 여론은 진주의료원 폐지에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는데, 이는 진주의료원의 위치가 진주 외곽지역에 있고, 진주 시민보다 외부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의료원도 운영이 잘되던 도심 부지를 제주대학교에 매각한 후, 변두리로 이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속설 ❷진료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해 적자에 허덕인다2011년 말 기준 26개 지방의료원 차입 채무는 총 1,723억원, 의료원 평균 64억8천만원이다. 이 중 10 스페셜 | 박신용철 기자 | 2013-10-14 13:28 “돈벌려면 공공의료 뭐하러 하나. 민간병원에 다 맡기면 되지…” “돈벌려면 공공의료 뭐하러 하나. 민간병원에 다 맡기면 되지…” 인터뷰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진주의료원 폐원 사태를 계기로 구성된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5일 서울의료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은 이날 오후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을 만나 지방의료원이 처해 있는 상황과 공공의료의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인터뷰 진행 및 정리는 박신용철 기자)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인터뷰 중 “영국은 공공의료시스템(NHS)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런던올림픽 때 여러 홍보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NHS였다. 전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것이었다”며“우리나라의 공공의료는 자랑거리냐, 감추고 싶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공공의료서비스는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공공의료기관 수로 보면 전체 의료기관 중 5.8% 스페셜 | 박신용철 기자 | 2013-10-14 13:15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