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연구원은 지난해 7~8월 종업원 5인 미만 사업체 자영업자로 만 18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6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1주일 평균 근로시간은 60.2시간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일 오후 6~9시까지 일하는 비율이 48.3%였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일하는 비율도 24.5%나 됐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사업장을 여는 비율도 98.5%, 51.5%로 나타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가정생활과 병행하기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생각해서’가 43.0%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이 많은 소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서’ 37.8%, ‘임금근로자로 취업하기가 어려워서’ 18.5% 등이었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정책(5점 척도)으로는 8개 항목 가운데 자녀학습지원서비스 확대(4.1점)와 가사지원서비스 확대(4.1점)를 우선으로 꼽았다.
남성의 가사참여 확대문화 조성, 평일 자녀돌봄서비스 확대, 평일 자녀돌봄시설 확대, 공휴일 자녀돌봄서비스 확대, 공휴일 자녀돌봄시설 확대, 돌봄이 요구되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돌봄서비스 확대 등 항목은 3.7~3.9점을 얻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