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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둔촌주공아파트 1만여단지로 탈바꿈
강동 둔촌주공아파트 1만여단지로 탈바꿈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1.17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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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재건축정비안 승인…소형주택3300가구 공급

서울 강동구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장기전세주택 1006가구를 포함한 1만1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변경 신청안을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980년 준공된 둔촌주공아파트는 네 개 단지 5930가구의 중ㆍ저층 혼합단지로, 강동구에서 최대 규모다. 강동대로와 둔촌로, 지하철 5호선 둔촌역과 연결돼있으며 9호선 오륜역 개통도 계획돼 '더블 역세권'이기도 하다.

당초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변경안은 강동구가 '3종, 용적률 300%'로 종상향을 추진하는 안으로 접수됐지만 도계위는 단지 동측이 개발제한구역과 가까운 점을 고려해 2종 주거지역(법적상한용적률 250%)을 유지하고, 서측은 3종(용적률 285%)으로 종 상향하는 절충안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평균 273.9%를 적용하게 된다.이에따라 둔촌주공아파트는 5930가구에서 1만1066가구로 재건축되고 이 중 1006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사업부지의 15%에 해당하는 공원 등 기반시설, 여성문화회관 등 사회복지시설도 들어선다.

1ㆍ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주택 비율은 30% 이상으로 계획하되 다양한 크기로 공급한다.면적별로는 △60㎡이하 3326가구 △60~85㎡이하 4605가구 △85㎡초과 3135가구다. 높이는 최고 35층으로 짓게되며 단지의 경계부는 높이를 낮춰 조망과 경관을 배려하도록 했다.

북측 학교들과 인접공원은 '스쿨파크'로 계획,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토록 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구역지정으로 1006가구의 장기전세주택 확보, 소형주택의 공급증가 등으로 서민주거 증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시행전 단지 모습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후 단지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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