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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여자녀 산부인과 질환 관리 필요
겨울 방학 여자녀 산부인과 질환 관리 필요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1.17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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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상피내암, 2007년 이후 증가추세

기습한파와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겨울철 자녀들에 대한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여(女)학생 자녀를 둔 보호자라면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자녀가 생리를 시작했다면 생리불순, 생리통, 월경과다 등의 문제가 없는지 산부인과 검진을 받도록 하고 필요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아직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접종도 고려해야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김금석 위원은 "자궁경부암의 전체 사망률이 줄어들고 있지만 30대 미만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암 전단계 질병의 발생률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마치는 등의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자궁경부 상피내암 환자 수는 2007년 2만272명, 2008년 2만2250명, 2009년 2만5129명, 2010년 2만6567명, 2011년 2만717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중 20세 미만 여성의 자궁경부암 진료비 지출이 최근 5년간 224% 급증했다. 다른 연령층이 43~57.3%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은 또 "자궁경부암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암인 만큼,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필수 예방접종 항목"이라며 "자궁경부암 백신을 6개월 동안 총 3회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발생의 약 80%를 차지하는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형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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