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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어음부도율 3개월 만에 하락
작년 12월 어음부도율 3개월 만에 하락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1.20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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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3개월 만에 떨어졌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3%로 전월(0.20%)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김혜연 통화정책국 자본시장팀 과장은 “기간 도래한 어음이 지난달에는 발생하지 않아 전전월 수준으로 부도율이 줄었다”면서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와 증권사 콜 어음의 만기 전 교환회부가 있던 10월과 11월과 같은 특이 요인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어음부도율이 0.11%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지방은 0.29%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중에서는 전남(0.19%)과 부산(0.52%)이 각각 0.39%포인트, 0.35%포인트 줄어 어음부도율 낙폭이 컸다.

지난해 연중 어음부도율은 0.12%로 전년(0.11%)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2008년 이후 연 평균치에 비하면 높은 편은 아니었다. 어음부도율은 2008년 0.15%에서 2009년 0.14%로 낮아졌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0.15%) 다시 늘었다.

지난달 부도를 낸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103개로, 전월(93개)보다 10개 증가했다. 지난해 7월(95개) 100개를 밑돌던 부도업체 수는 8월부터 3개월간 100개를 웃돌았다가 11월 93개로 다시 100개 미만으로 떨어졌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9개, 1개 늘고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기타업에서도 4개 확대됐다. 반면 제조업은 4개 줄어들었다.

신설법인 수는 5784개로 전월의 5987개보다 203개 감소했다. 대선과 크리스마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신설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6000개 선에서 유지해오다 7월 7127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8월 5828개로 감소한 뒤 넉달째 6000개를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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