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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 “어떤 테마가 좋을까?”
중국 투자 “어떤 테마가 좋을까?”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1.2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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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미디어·IT·음식료 등 '내수중심 업종’ 제안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일까? 피델리티의 답은 ‘그렇다’ 이다.

피델리티는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7~8%대로 하락했지만 도시화 및 중산층 확대, 내수주도형 경제발전모델로의 변화, 낮은 벨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피델리티는 “수출위주에서 내수소비 위주의 성장으로 경제를 재편하고 있는 중국은 중산층 확대 및 소비의 고급화에 따라 이와 관련한 업종 주식들의 차별화된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소비재 기업들 간 상품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미디어 및 광고관련 기업들 주식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한 IT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 최근 중국경제는 수출주도형에서 내수 중심 성장형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이다.
피델리티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미디어, 광고 등 소비재관련 업종, Tencent 등 인터넷주, 칭타오 맥주 등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음식료주, 규제 및 경쟁 개혁 이후 몇몇 운송주를 제안했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중국의 일인당 평균소비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경영진이 우수한 기업은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과 용인할 만한 수준의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몇몇 인터넷 기업도 피델리티의 관심대상이다.

▲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부의 증가에 따라 생명보험 가입자수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업종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며 “향후 소비재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기업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훨씬 더 많은 광고비를 지출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 몇몇 미디어주도 선호주”라 밝혔다.

레온 터커 (Leon Tucker) 아시아태평양 주식 리서치 헤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짧아진 경기 및 시장 사이클, 높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투자환경에서 유효한 전략은 상향식(bottom-up) 투자접근을 통해 장기적 승자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라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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