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미디어·IT·음식료 등 '내수중심 업종’ 제안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일까? 피델리티의 답은 ‘그렇다’ 이다.
피델리티는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7~8%대로 하락했지만 도시화 및 중산층 확대, 내수주도형 경제발전모델로의 변화, 낮은 벨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피델리티는 “수출위주에서 내수소비 위주의 성장으로 경제를 재편하고 있는 중국은 중산층 확대 및 소비의 고급화에 따라 이와 관련한 업종 주식들의 차별화된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소비재 기업들 간 상품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미디어 및 광고관련 기업들 주식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한 IT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중국의 일인당 평균소비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경영진이 우수한 기업은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과 용인할 만한 수준의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몇몇 인터넷 기업도 피델리티의 관심대상이다.
레온 터커 (Leon Tucker) 아시아태평양 주식 리서치 헤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짧아진 경기 및 시장 사이클, 높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투자환경에서 유효한 전략은 상향식(bottom-up) 투자접근을 통해 장기적 승자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라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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