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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디젤로 수입차 견제"
현대차 "아반떼 디젤로 수입차 견제"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1.2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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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8조4천억 기록
올 판매목표 466만대··5.7%↑
美연비과장보상금 '3300억원'예상

현대자동차가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4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지난해 매출액 84조4697억원, 영업이익 8조43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와 판매제품 구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났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71조365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이 13조1632억원이다. 자동차는 모두 441만357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전년에 이어 2012년 실적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도 "환율 변동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실적이 다소 주춤해져 예년보다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편"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지속된 내수시장의 부진 속에 하반기부터 불리하게 작용한 환율 여건 등 대외적 어려움과 함께 임금협상 장기화로 인한 공급차질 등의 내부 요인에 따른 것이다. 특히 원화 강세와 더불어 연말부터 엔화 약세까지 더해진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판매대수 증가와 판매제품 구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아반떼를 만드는 모습. 뉴시스 제공
전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7%가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2%포인트가 줄었으며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3%가 감소해 영업이익률도 2%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막론하고 저성장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하고,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다지기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써 나가디로 했다.

먼저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품질 경영과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5.7%증가한 466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내부 역량과 경쟁력 강화,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 사회공헌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 등 경영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시장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공장 건설을 통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 글로벌 거점의 생산 확대에 맞춘 안정적 품질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국내 생산은 주간연속2교대제에 따라 3.2% 감소한 185만대, 해외 생산은 미국 3교대제 도입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장가동으로 12.4% 증가한 281만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미국의 성장세 둔화, 유럽의 마이너스 성장 지속과 함께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줄어들어, 글로벌 시장 수요는 작년보다 2.7% 증가한 7984만대로 예상한다"며 "국내 시장의 경우 개별소비세 폐지, 가계 부채 확대 등으로 실질구매력이 약화돼 전년보다 1% 감소한 149만대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올해 연평균 원-달러 예상 환율을 1056원으로 내다보며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강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생산분을 축소하고 있고 해외 생산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과거 대비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달러 외에 다른 통화를 넓히는 등 원화강세에 대한 피해를 줄여놨다"면서도 "지속적으로 강세가 이어질 경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려가 되고 있는 북미 관련 연비과장 보상은 "대응 금액을 모두 33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그 중 합리적으로 계산이 가능한 비용 2400억원을 올해 충당금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계의 공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과 관련해서는 " 대응이 늦었던 2000㏄ 이하 소형 디젤 차량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견제하기 위해 아반떼 디젤을 비롯, 디젤 라인업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가격 경쟁력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 유지를 위해 차종별 가격전략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산대로 플래그십 스토어, 커피빈이나 플라워숖 같은 테마거점 확대 등 수입차 공략을 위한 특화거점을 선보이고, 고객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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