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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新문화아지트 '실버영화관'
노인들의 新문화아지트 '실버영화관'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1.25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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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객 50만 돌파 기념, 28일 감사축제

서울시는 종로에 위치한 실버영화관이 작녀 한 해 동안 약 2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개관한 실버영화관은 '어르신의, 어르신들에 의한, 어르신만을 위한 극장'이라는 콘셉트로 55세 이상 노인들에게 관람료 2000원에 추억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버영화관은 지난1년간 명화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총 50편의 영화와 '그때 그 시절 쇼' 3회를 상영하는 등 19만333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관이래 누적관객 수는 약 53만500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극장 관계자는 "단관 극장으로서는 놀라운 수치"라고 밝혔다.

실버영화관을 찾은 관객(55세이상)은 2009년 6만5000여명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10만명을 넘어선 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2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영화관은 서울시의 지원과 SK케이칼,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은 민·관이 함꼐하는 사회적기업 영화관이다.

한편, 서울시는 50만 관객 돌파의 주역인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오는 1월 28일(월) 오후 4시 실버영화관에서 흥겨운 감사대잔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노인들을 위한 추억의 영화가 365일 쉬지 않고 상영되는 실버영화관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향유하기 위한 마련된 이번 행사를 위해 박상규(조약돌), 박일남(갈대의 순정), 차도균(‘해변으로 가다’ 키보이스의 멤버), 옥희(나는 몰라요), 박일준 (오!진아), 윤승희(제비처럼), 민요가수 허수경, 4대 품바 서봉구 등이 출연한다.

이번 감사대축제는 한국가수 재능나눔 기부클럽이 힘을 보탰으며 텔레비전 속 가요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타들이 출동하여 추억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실버영화관은 단순한 극장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의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어르신들과 시민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어르신복지과(2133-7408)나 허리우드 실버영화관 홈페이지(http://www.bravosilver.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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