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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자진사퇴…"부덕의 소치"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자진사퇴…"부덕의 소치"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1.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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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용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 사퇴키로 결론을 내렸다.

윤창중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윤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오늘 오후 사전면담을 갖고 사퇴의사를 밝혔다"며 "오후 6시8분께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저와 만나 발표문을 정리해서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박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이 기회에 언론 기관에 한 가지를 부탁드리고 싶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위한 보도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최소한으로라도 존중하면서 확실한 근거가 있는 기사로 비판하는 풍토가 조성돼 인사청문회가 원래 입법 취지로 운영되기를 소망한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던 1970~80년대 서울과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수십배의 차익과 개발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집중 제기된 바 있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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