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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432억5000만 달러
지난해 경상수지 432억5000만 달러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1.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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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잠정치 발표, 역대 최대치로 15년 연속 흑자

지난해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치인 432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2012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32억5000만 달러로, 2011년 260억7000만 달러보다 17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 지난해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치 기록은 여행수지 적자 감소 등 서비스수지 흑자 개선이개 주효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9년 327억9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며, 경상수지는 1998년 이후 15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진 데는 서비스수지의 흑자 개선이 주효했다. 2011년 58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26억8000만 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14년만에 흑자 전환한 것이다.

상품수지 역시 유럽 재정위기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에도 석유제품과 승용차의 선전에 힘입어 384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연간 수출과 수입 규모는 각각 5527억2000만 달러, 514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011년 28억9000만 달러에서 2012년 48억9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늘었다.

금융계정은 442억5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직접투자 순유출 규모가 2011년 164억1000만 달러에서 2012년 186억3000만 달러로 늘어나고, 증권투자의 순유입이 131억1000만 달러에서 101억1000만 달러로 줄어든 탓이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1000만 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지난해 12월중 경상수지는 22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1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 감소로 전월(69억1000만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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