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3 16:17 (목)
지방간 예방은 탄수화물 관리부터
지방간 예방은 탄수화물 관리부터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1.30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식이패턴과 간건강 연관성 지적
▲ 밀가루는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 및 예방을 위해서는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을수록 비알콜성 지방간의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알콜섭취가 적은 비알콜성 지방간은 고지방 식이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도 간의 지방을 축적시켜 지방간을 유발시킬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성인에서 지알콜성 지방간 유병률이 지난 2004년 11.5%에서 지난해는 23.6%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지난해 402명의 식이패턴을 조사하여 탄수화물 섭취량이 낮은(하위33%)군과 많은 많이 섭취하는 군(상위33%)을 비교한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 위험은 상위권과 하위권에 비하여 남성의 경우 1.7배, 여성은 약3.8% 높게 높았다.

이들의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는 탄수화물 섭취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하여 여성이 약 1.0~2.22배, 남성이 약 1.3~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하루 당류 섭취량이 60g을 초과하는 군은 일일 섭취량 25g미만인 군에 비하여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가 최대 3.2배 가량 높았다.

한편, 52명의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탄수화물 및 당류 제한 식이 교육을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80.8%에서 간 염증 수치가 호전되었으며 체중·체질량 지수 및 허리둘레도 효과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관계자는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 및 예방을 위해서는 지방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보다 탄수화물,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하루 에너지 필요량 중 50~60%만 탄수화물 식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일반인의 경우도 지방간 예방을 위해 과도한 섭취를 자제하고 설탕·사탕 등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이 바람직하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은 크기 밥그릇으로 바꾸기 ▲흰 쌀, 흰 밀가루와 같은 정제 곡류 대신 잡곡밥, 통밀가루 선택하기 등이 권장된다.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식품과 첨가당 형태 당류 섭취 제한이 중요하므로 ▲가공식품 구입 시 당류 함량 표시 확인 ▲설탕, 꿀, 사탕, 초콜릿 등 섭취 제한 ▲식이섬유가 많은 복합당질 섭취 ▲단 음료류보다 물이나 녹차 음용▲커피 섭취 시 시럽이나 설탕을 빼거나 적은 제품 이용 등의 식습관을 갖도록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