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강남·서초구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여덟 개 사업장에서 모두 6050가구이며 이중 189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송파구는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 예정이 없지만 행정구역상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를 포함하는 위례신도시에서 다섯 개 사업장, 3390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올해 강남3구 일대에서는 역세권 재건축 대단지,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 위례신도시 등 공급물량이 다양하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다섯 개 사업장에서 재건축 단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 걸어서 10분 내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이고 세 개 단지는 500가구 이상 대단지이다.
삼성물산은 다음달께 강남구 대치동 610 일대 청실2차 아파트 '래미안 대치 청실'을 재건축해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1608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10월에는 서초구 잠원동 57 일대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현재 미정이고 843가구 중 12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림산업도 강남구 논현동 'e편한세상논현경복' 아파트 55가구(368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e편한세상한신' 아파트 667가구(1487가구)를 공급한다.
SH공사가 분양하는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강남·서초구 다섯 개 사업장은 모두 재건축 단지다. SH공사는 강남구 세곡동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세 개 단지, 163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 사전 청약한 711가구를 뺀 923가구가 청약 대상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강남지역은 신규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반면, 대기 수요는 많기 때문에 항상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며 "역세권 재건축대단지, 보금자리주택, 위례신도시 등 공급 물량이 다양해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