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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작년 영업익 772억 흑자전환
LG이노텍, 작년 영업익 772억 흑자전환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1.3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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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63억에 불과…전분기 대비 76.1% 급감

LG이노텍이 지난해 영업익 772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6.8% 증가한 5조316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LG이노텍은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5조3160억원, 영업이익 7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매출은 1조626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함과 동시에 63억원의 영업익을 남겨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나갔다.
 
전장 부품 사업과 카메라 모듈 등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적자에서는 벗어났지만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무려 76.1%나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원인은 LED와 기판소재 사업부의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LED사업부의 경우 연말 제고조정으로 따른 수요 감소로 BLU와 조명 부문 매출이 6%, 14% 각각 하락한데다 판매가격도 하락해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기판소재 사업부 역시 판가인하 및 달러-원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반면 모바일 부문 제품의 비중이 59%에 이르는 등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매출이 153% 증가했고, 터치 윈도우도 신모델 공급 및 외부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43%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주력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사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시장 선도를 위한 역량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목표를 6조원으로 잡고, 이를 위해 카메라 모듈과 터치윈도우사업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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