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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회장 구속으로 SK 글로벌전략 수정 불가피
최회장 구속으로 SK 글로벌전략 수정 불가피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1.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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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사업 확대에도 차질 빚을듯

31일 SK 최태원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SK의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 그룹 대표직에서 물러난 최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글로벌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반복적으로 피력해왔다.

올 초부터 최 회장은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16년간 개근할 정도로 열성을 보이며 국제 무대를 통한 SK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특히 포럼을 통해 각국의 CEO들과 함께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향후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최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이 같은 노력들이 모두 허사가 됐다. 결국 SK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최 회장이 큰 관심을 보여왔던 반도체 사업 확대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SK그룹은 지난해 초 반도체 사업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SK하이닉스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시설투자 규모를 늘리고 이탈리아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회사 아이디어플래시, 미국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업체 LAMD 등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갈 채비도 마쳤다.

이 같은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는 최 회장의 노력이 기여한 바가 컸다. 하지만 최 회장 구속으로 SK하이닉스가 성장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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