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예술센터, 울의 공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풍물시장, 자치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쏟아지는 각종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 150여개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 끝나가는 방학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어린이 뮤지컬
먼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은 뮤지컬 ‘호기심’을 눈여겨보면 좋을 듯하다. 강의나 비디오 시청 등으로 지루하게 이뤄졌던 청소년 성교육을 재밌는 이야기와 노래가 함께하는 뮤지컬로 꾸며 아이들이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월 6일(수) 오후 4시, 2월 7일(목) 오후 4시·7시엔 강동아트센터대극장에서, 2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2월 16일(토) 오후 2시·5시엔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따뜻한 이야기의 동화로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아동뮤지컬 ‘넌 특별 하단다’는 2.1(금) 오후 7시, 2.2(토) 오후 2시·5시에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동화 ‘신데렐라’를 와이즈발레단의 창작발레공연으로도 볼 수 있다. 동화발레 ‘신데렐라’는 2.20(수) 오후 7시 30분, 2.21(목)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에 영등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월 중 날씨가 춥지 않은 수요일을 만난다면 아이와 함께 월드컵공원에서 ‘한지 만들기’ 코너에 참여해도 좋을 것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닥나무 죽에서 한지가 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직접 한지엽서도 만드는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월 23일(토) 오전 10시 30분 월드컵 공원에선 볏짚을 이용해 새끼 꼬기, 계란꾸러미, 복조리 같은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무료로 진행된다.
북서울꿈의숲에선 매주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방학탐구생활’ 코너가 2월 한 달 간 매주 금요일 오전10시에 있다. 나무(1주), 새(2주), 냉장고 속 세계지도(3주), 폐품 작품 만들기(4주) 순으로 진행된다.
- 졸업식을 기념해 가족·친구와 함께 즐길만한 공연·전시
배우들이 서서 읽는 지루한 낭독이 아닌 톡톡 튀는 발상으로 새로운 연출 기법을 가미한 낭독 공연 ‘남산희곡페스티벌’은 창작희곡 4작품을 낭독하며, 2월 14일(목)·16일(토)·19일(화)·21일(목)·23일(토) 오후 3시에, 2월 18일(월) 오후 8시에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1(금) 오후 7시 30분, 2.2(토) 오후 3시·7시 30분에 공연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세종문화회관 12회 공연 전석매진 신화를 기록한 것으로서 전형적인 드라마 구조의 이야기에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오페라로 진행돼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도 즐길 수 있다.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는 2.7(목) 오후 3시에 ‘세종문화회관 나눔예술 우리 동네 클래식 콘서트’가 공연된다.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공연으로 지휘자의 쉬운 해설과 귀에 익숙한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시민이라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2.21(목) 오전 11시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 1에서는 ‘살롱콘서트 아톡(Art-Talk)'이 준비되어 있다. 아늑한 공간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가깝게 교감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감성을 충전하는 힐링 콘서트다.
천재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안무와 국립발레단의 공연으로 재탄생된 셰익스피어의 대표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은 2.27(수)~28(목)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밸런타인데이, 기억 속에 오래 남겨질 음악회·뮤지컬·연극
2월 15일(금) 오후 7시와 2월 16일(토) 오후 3시·7시엔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더 리사이틀’이 공연된다. 독주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이 선사하는 열정 가득한 젊은 음악회를 느낄 수 있다.
최고의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서울시향의 ‘플래티넘 시리즈Ι’는 2월 21일(목) 오후 8시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크리스티안 예르비의 지휘와 아라벨라 슈타인바허의 바이올린 연주로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사중주 1번이 공연된다.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2.14(목) 오후 7시 30분에 ‘클래식페스티벌 Ⅳ 밸런타인 콘서트’를 준비했다.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클래식, 뮤지컬, 영화음악 등이 잘 버무려진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서울시는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2월 11일(월) 오후 3시 ‘설맞이 세시풍속전’을 비롯해 다양한 설맞이 체험 및 문화행사 등을 서울시내 곳곳에서 준비 중에 있으며, 조만간 상세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타 2013년 2월의 문화행사 및 공연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 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