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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20년 뒤, 당신과 나의 오늘을 예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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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2.01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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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 미래 세계사>, 지구 미래 결정하는 변화의 키워드에 대한 통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20년 후, 지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100년 전 16억 5천만 명이었던 세계 인구는 2012년 75만 명을 넘어섰고, 20년 뒤에는 20억 명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 100만 명 시대는 어김없이 찾아오고 말 것이다.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경제학자 맬서스는 1798년 출간한 '인구론'에서 과잉인구로 인한 자원고갈 문제가 발생할 거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미 그 문제는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광물자원, 해양자원, 산림자원, 물자원 등의 고갈. 인간 삶을 영위하는 근간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문제가 과연 '과잉인구' 때문일까?

물론, 지구의 미래는 인구 변화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저자(바르지니 레송)는 맬서스의 주장대로 '전 지구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인구문제와 함께 식량, 농업, 물 분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이 책의 전제다.

현재는 물론 미래의 환경까지 좌우할 문제들이 이 지구촌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지 다양하고 정교한 수치를 들어 친절하게 설명한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개개인의 선택이 모여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열려 있는 미래, 변화의 가능성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카토그램(Cartogram)과 그래픽 자료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장치를 만들었다. 수치를 통해 세우는 가설과 해설이 흥미롭다. 여기에 초기 미래 도시로 대한민국의 ‘송도’와 ‘광교’ 신도시를 주목했다. 과연 저자의 이야기처럼 영화 같은 미래도시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지금 당장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짚어보고 객관적 수치를 통해 예측 가능한 미래 세계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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