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입의향률도 현대기아-수입차 보다 떨어져
ㆍ국산차를 보유한 운전자 가운데 수입차를 가장 많이 사고 싶은 사람은 누굴일까.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가 자동차 보유자 10만명 가운데 2년 이내에 새 차를 살 계획이 있는 2만83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현재 국산차 보유자 중 다음 차로 수입차를 고려하는 비율은 르노삼성이 24%로 가장 높았고 쌍용자동차는 20%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르노삼성차 운전자 16%는 수입차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차(15%), 기아차(13%), 한국지엠(10%)의 순이었다.
이들이 다음 번에도 르노삼성을 사겠다는 재구입의향률은 23%로 다섯 개 국산차 브랜드 중 가장 낮았을 뿐 아니라, 유일하게 수입차 구입의향률(24%)보다도 낮았다. 이는 또한 현대차 구입의향률(27%)보다 낮고 기아차(2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재 수입차를 보유한 사람들의 78%는 다음 차로도 수입차를 사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효 마케팅인사이트 상무는 "증가하고 있는 수입차 점유율의 반대에는 판매절벽의 르노삼성차와 쌍용차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 기존 고객이 떠나려고 하는가를 알아내고, 어떻게 하면 유지할 수 있는지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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