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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좋아하는 재테크는?
연예인들이 좋아하는 재테크는?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2.0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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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좋고 세제혜택 있는 빌딩 임대수익 손꼽아

불안정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는 무엇일까.

음식업이나 의류업 등 사업을 벌이는 연예인들이 많지만 늘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기란 쉽지많은 않은 일. 따라서 연예인들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도 가능하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다.

부동산 평가액 상위권에 드는 연예인들은 대부분 빌딩을 보유, 임대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빌딩부자로 알려진 송승헌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4층짜리 빌딩의 기준시가는 107억원에 달한다.

다음으로 가수 서태지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의 기준시가는 92억원.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강남구 빌딩도 73억원에 이른다. 야구선수 이승엽이 2009년 293억원에 매입한 성수동 빌딩은 현재 시세가 35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현재 매매거래를할 경우 약 57억 원의 수입이 가능하다.

최근 차범근·차두리 부자도 지난 2006년 한남동 소재 4층짜리 빌딩을 19억원에 매입해 최근 62억에 매각해 40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두었다.

수익형부동산의 수익률은 평균 연5~7%를 기대할 수 있다. 은행예금 금리 연3%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분양 받거나 공인중개사를 통해 매입해 임대사업을 시작 할 수 있다. 3~4개실을 한 번에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혜택이 많아진 데다 오피스텔도 주택 임대사업이 가능해져 주택시장 불황에도 유일하게 돈이 몰리는 곳이다.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은 준공이후 3~5년 후 입지에 따라 최초 분양가 보다 5~30%까지 올라갈 수 있어 빌딩과 같은 시세차익을 기대 할 수 있다. 매도 시점은 준공이후 5~7년이 가장 좋다.

상가의 경우 수도권 주상복합 10억~14억 정도가 소요된다. 1층 기준 3.3㎡당 분양가는 3500만~4500만원 선이다. 3.3㎡당 4500만원 기준으로 99.1㎡(30평)에 13억5000만원, 전용률 50% 이상으로 실평수는 54.5㎡ 정도다. 대출 30% 감안하면 9억 4500만원 정도 들어간다.

하지만 스타들의 빌딩은 은행 담보 대출 등 빚을 크게 내서 산 것이 많아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금융기관들이 대출자의 지명도에 큰 점수를 준 탓으로 기준시가 대비 담보대출 비율이 100% 이상인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부채비율과 빌딩의 하락한 기준시가 때문에 대출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연예인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위기 이후 빌딩매매에 있어 빌딩의 가치를 임대수익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대출이자 이상의 임대료 수익을 얻지 못 하는 빌딩은 낭패를 볼 수가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빌딩을 회계적 자산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이지만 매도자 입장에서는 임대수익에 따라 빌딩가치가 절하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권이사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노후대책이 불확실한 연예인의 경우 대부분 자영업에 도전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 없이 시작하는 경우 투자금 회수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 고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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