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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매일 먹으면 '신장결석' 우려
비타민C 매일 먹으면 '신장결석' 우려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2.0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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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하면 신장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비타민C를 매일 복용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평균2배 가까이 신장결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최근 내과학회지에 소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보충제를 섭취한 남성들이 신장결석이 발병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 보충제를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남성 907명과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는 2만2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11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신장결석 발생률이 비타민C복용 그룹이 3.4%, 비복용 그룹이 1.8%로 2배 가까이 높게 발생했다. 또 신장결석 발생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최소 하루 1회 이상 비타민C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이었다.

비타민C 과다복용을 신장결석과 연관 짓는 이유는 체내 흡수된 비타민C중 일부가 신장결석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옥살산(oxalate)으로 변해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AMA)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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