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대형마트ㆍ백화점이 오픈마켓보다 비싸
가공식품·생활용품 등 동일한 제품으로 구성된 설 세트상품 판매가격이 판매점별로 최대 두 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백화점·대형마트·인터넷 오픈마켓 등 36곳 판매점에서 20개 명절세트 상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같은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가격이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아모레 려 기프트 2호'의 경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3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었지만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는 최저 1만9500원에 팔려 가격 차가 두 배에 달했다.
CJ특선프리미엄호 선물세트는 백화점이 7만6000원인 반면 오픈마켓에서는 5만6900원으로 1만9100원이 저렴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설 세트상품의 가격은 평균 5%, 최대 21%까지 차이가 났다.
'옥션', '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의 판매가격을 포함하면 최대 83%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또 판매점별로 신용카드 할인, 쿠폰 할인, 구매 금액대 별 상품권 지급 등 다양한 할인 수단이 공존해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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