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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폐자재로 지은 화장실 '있기 없기'
건설폐자재로 지은 화장실 '있기 없기'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2.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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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경부고속도 상행선 입장휴게소에 '되돌림 화장실'열어

▲ 건설폐자재로 지어진 세계최초의 재생화장실. 이 화장실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휴게소에 마련됐다.
세계 최초로 건설폐기물만을 재활용해 지은 건축물이 국내에 지어졌다.

환경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휴게소에 '되돌림 화장실'을 완공해 6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되돌림 화장실'이란 명칭은 건축물을 허물고 남은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로 지어 '자연에서 만들어진 음식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화장실은 172㎡(약 50평)의 단층구조로 홍보관과 화장실로 구성됐다.

순환골재는 사용하고 버려진 콘크리트, 아스팔트, 벽돌, 블럭 등을 물리·화학적인 처리과정을 거쳐 재활용이 가능한 건축 재료다.

순환골재를 활용하면 연간 천연골재 수요량의 11%까지 대체할 수 있고, 천연골재 대체율이 4% 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연간 약 6271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순환골재는 재활용골재라는 선입견이 있어 주로 흙을 쌓거나 덮는 등 단순용도로 사용되며, 건축 구조물용 등 고부가가치 용도로 사용되는 비율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다.

환평부는 되돌림 화장실 사용을 통해 순환골재 사용 건축물의 안전성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술기준의 개정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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