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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는 우리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
"아베노믹스는 우리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2.0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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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일본 경제정책 보고서 밝혀

“일본 아베정권의 경제정책은 국내기업에겐 위기이자 기회다.”

지식경제부는 6일 ‘일본 아베정권 경제정책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 아베정권의 등장과 함께 환율에 민감한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한․일간 경쟁이 심해질 것”이지만 “일본의 소비시장이 활발해짐에 따라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3년만에 정권을 되찾은 일본 자민당의 아베 총리는 친기업·경제성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일본 경제재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정권의 정책은 ▲아베노믹스(무제한 양적완화 정책) 실현 ▲경제 정책 컨트롤 타워 신설 ▲긴급 경제대책(지난달 11일) 등으로 요약된다.

아베정권은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회복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 성장역량 확충을 위한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실물경제가 경제회복의 핵심적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일본의 실물경제와 통상을 담당하는 경상성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화되는 양상이다.

지경부는 이 같은 일본의 경제 정책이 국내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라고 보고 적극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주문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엔화약세 및 수출지원 강화에 따라 환율 민감도가 높은 자동차, 전기전자 등에서 세계 시장에서의 한·일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경기 회복에 따른 일본 소비시장의 활성화로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이 원활해질 것에 대비해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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