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으로 인한 일시납 연금 판매 증가 영향
세제개편으로 일시납 연금찬매가 호조세를 띠는 가운데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7일 기업설면회에서 '2012회계연도 3분기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012 회계연도 3분기까지(2012년 4월~12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66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655억원)보다 42.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세제개편으로 인한 일시납 연금 판매 증가 등에 힘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일시납 연금 등 신계약이 호조를 보이면서 보험 고유이익이 지속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보험영업의 실적을 보여주는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 또한 3조3923억원으로 전년동기(2조1754억원) 대비 24.9% 늘어났다. 보험료는 월납·분기납·반기납·연납 등 다양한 납부 방식이 있는데 연납화 보험료(APE)는 이를 모두 연납으로 환산해 동일기준으로 만든 수치다.
삼성생명의 총 자산은 14.9%성장한 178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수입보험료 또한 19조232억원으로 31.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지급여력을 의미하는 RBC비율은 421%로 3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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