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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승객 10명중 3명은 안전띠 안해
고속버스 승객 10명중 3명은 안전띠 안해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2.0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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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72.7%만 착용…동부고속 착용안내 가장 저조

고속버스 승객 10명 중 3명이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은 고속버스 여덟 곳 업체 차량 400대를 대상으로 고속버스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안전띠 착용률이 72.7%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삼화고속이 8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호고속(79.1%), 한일고속(77.0%), 속리산고속(76.6%), 중앙고속(71.4%) 순으로 확인됐다. 반면 고속버스 업체 중 동부익스프레스는 안전띠 착용률 59.6%로 평균(72.7%)보다 13.1% 낮아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버스 운전자는 98.0%가 안전띠를 착용했지만 승객 착용률은 71.0%에 머물렀다.

아울러 안전띠 착용 안내정보 제공효과를 확인한 결과, 안내정보 제공 전 착용률은 43.5%로 승객 절반 이상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안내정보 제공 이후에는  27.5%가 증가한 71.0%의 높은 착용률을 보였다.

 안내정보 제공효과의 유형별로는 운전자가 돌아다니며 확인(89.5%), 운전자 직접 안내방송(75.9%), 검표원의 안내(75.2%), TV화면으로 안내 영상 방송(74.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24일부터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도로를 운행하는 광역급행 시내버스, 시외버스, 택시 등에서는 반드시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운수종사자에게 좌석안전띠 착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운송사업자에게는 50만 원의 과태료가, 출발 전 좌석안전띠 착용 안내를 하지 않은 운수종사자에게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안전띠 착용 여부는 인명사고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으며 안전띠 착용만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운전자와 승객 모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안전띠를 착용하는 의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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