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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세뱃돈, 어디다 묶어 놓을까?
우리 아이 세뱃돈, 어디다 묶어 놓을까?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2.1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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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선택 땐 수익과 경제 교육 등 '일거약득'

설날은 1년 중 아이들의 주머니가 가장 두둑해지는 날이다. 세배 후 뭉칫돈을 벌 수 있어서다.

하지만 현금을 손에 쥐고 있으면 금새 동나기 일쑤다. 저금통에 묵혀두는 것도 아깝다. 금융상품에 넣어두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자녀에게 경제 관념도 심어줄 수 있다.

자녀들이 받은 세뱃돈을 어떻게 운용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이라면 은행권이 야심차게 내놓은 재테크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 KB국민은행에서는 'KB주니어Star적금·통장'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통장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금리우대, 무료보험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혜택을 통해 스스로 저축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데 적합하다. (제공=KB국민은행)
눈 여겨볼 만한 대표 상품으로는 KB국민은행의 'KB주니어Star적금·통장'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 흥미를 유발시켜 스스로 저축하는 습관을 키워줄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시 10만원 이상을 넣은 뒤 2회차부터 3만원 이상 월별 최대 5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연 3.3%. 신규가입 시 가족 3인 이상이 당행 고객임을 증명하면 연 0.2%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준다. 기존에 KB주니어Star통장을 갖고 있으면 최초 1년간 연 0.1%의 우대금리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중 추첨을 통해 33명을 선정, 100만원(1명), 50만원(2명), 10만원(10명), 5만원(20명)의 세뱃돈을 줄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토마스 적금'도 추천할 만 하다. 이 상품도 '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를 앞세웠다. 금새 질리는 어린이들의 저축 특성을 간파한 것이다.

연 3.6%의 기본금리에 최고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한다. 1년 단위로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 연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가입기간은 1년에서 5년까지 연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월간 10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키즈플러스적금'은 12세 이하 어린이가 가입 대상이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 2.8%로 높지 않다. 하지만 일정 조건만 갖추면 최대 0.6%포인트의 이율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설날이나 추석, 어린이날 등 이벤트때 들어온 쌈짓돈을 5 영업일 내에 저축하면 연 0.1%포인트의 금리를 보너스로 준다. 총 4차례의 자동 재예치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만 20세 미만 고객이 설 명절 후 10영업일 내(12일~25일)에 가입하면 첫 입금액에 대해 연 0.5%포인트를 얹어주는 '부자되는 새해적금'을 내놨다. 만기는 1년이며, 1만원 이상 월 1000만원까지 자유 적립할 수 있다. 금리는 최고 연 3.2%다.

하나은행의 '하나꿈나무 적금'은 만 18세 이하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1년에 10회, 13~18개월에 15회 등 가입기간 별로 일정 횟수 이상 납입하면 연 0.2%포인트를 우대해준다.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후 합격하면 만기 전 3년에 걸쳐 연 2.0%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참 똑똑한 A+ 통장'에 최고 연 4.3%의 특별금리를 적용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입금 후 예치기간이 1~30일인 경우 연 0.1%의 이율이 적용되지만, 31~91일이면 연 4.3%로 높아진다. 92일 이후에는 연 2.5%의 이율이 적용된다. 한 달 이상 3개월 미만으로 단기간 세뱃돈을 운용하기에 적합하다.

전월 평잔이 90만원 이상인 경우 각종 수수료를 감면해준다. 19세 미만이 신규 개설하면 최저금액 제한도 없다.

외환은행의 '꿈 가득한 적금'은 다자녀 가정이 가입하면 좋다. 1년제 금리가 3.1%인데, 자녀가 2명이면 0.2%포인트, 3명 이상이면 0.3%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예금거래신청서에 고객의 꿈을 기재하거나 가족고객 2명 이상 등록할 경우 각 0.2%포인트씩 이율이 더해진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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