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주유비-주차비-보험료 順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자가용 차량을 유지하는 데 1년에 평균 462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유비로 월 25만3000원, 연간 303만8000원에 달했다.
주차비가 그 뒤를 이어 월 5만4000원, 연간 65만6000원이며 자동차보험료(62만8000원), 소모품 교체비용(29만8000원)순으로 나타났다.
차량 유지비가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6~10% 이내가 323명(36.6%)으로 가장 많았다.
11~15% 이내는 210명(23.8%), 5% 이하는 171명(19.4%)이었다.
소모품 1회 교체비용으로는 배터리가 9만344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엔진오일 5만6574원, 브레이크 패드 5만6357원, 냉각부동액 3만4538원, 에어컨 필터 2만5866원 순이었다.
응답자의 78%는 차량 수리비나 소모품 교체비용이 매우 비싸거나 비싸다고 답했다. 정비센터마다 차량수리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80%에 달했다.
29.6%는 부품 선택을 정비업체에 일임했으며, 39.6%는 차량수리 후 상세 수리비를 확인하지도 않았다.
정윤선 녹색소비자연대 팀장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면 정비업체에 부품 가격이나 공임비, 소모품 교체비용 등의 상세 내역을 요구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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