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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도 엄연한 ‘질환’, 치료가 필요해
생리통도 엄연한 ‘질환’, 치료가 필요해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2.12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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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내원 진료환자 5년새 47.9% 증가

가임기의 여성에게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말 못할 고통'인 생리통(월경증후군)을 앓는 환자가 최근 5년간 48%가까이 증가했다. 그중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생리통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가 지난 2007년 8만6187명에서 2011년 12만7598명으로 4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환자 수는 20대5만3610명으로 전체 42.1%로 가장 많았고, 30대 3만107명으로 23.6%, 청소년기 20대 미만에서도 2만4023명으로 18.8%나 되었다. 40대는 1만7365명으로 13.6%, 폐경기가 시작되는 50대 이상에서는 2934명으로 1.88%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리통으로 진행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 2007년 21억9300만운에서 2011년 39억2200만원으로 5년 사이 78.9%가 증가했고, 같은 기간 보험급여 비용도 70.9%증가했다.

위의 자료를 살펴보면, 30대를 기점으로 젊은 여성의 산부인과 검진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보공단은"미혼여성이 산부인과를 찾기 어려워하던 분위기에서 초기 진단으로 인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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