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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대안 상품으로 뜨는 이것은
오피스텔 대안 상품으로 뜨는 이것은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2.14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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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시세차익+월세수익 ‘일거양득’
임대수익률 3~4%대, 오피스텔 못지않아 인기

최근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떨어지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익상품으로 소형아파트가 떠오르고 있다.

임대수익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오피스텔과 달리 소형 아파트는 월세수익에 플러스 알파(+α)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일거양득'을 노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부동산 월세수입의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 자료:부동산114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4년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해에는 전국 평균 6%이하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오피스텔은 물론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이 크게 늘었고 올해는 이들상품의 입주가 10만 실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과거처럼 6%이상의 임대수익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반면 서울에서 직장인 임대수요가 풍부한 강남구 삼성동, 역삼동과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동, 상암동, 중구 신당동을 중심으로 소형아파트의 실제 거래가격을 확인한 결과, 오피스텔 못지않은 3~4%의 임대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 월세수익률만 놓고 보면 소형아파트가 오피스텔 평균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과 달리 소형아파트의 경우 과거 고점을 회복할 경우 시세차익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어 한 번의 투자로 두 가지 이득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소형아파트의 수익성은 매매가격 상승이라는 변수가 더해질 경우 오피스텔보다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피스텔처럼 2억 원 미만의 소액투자가 어렵고, 소형아파트는 업무용으로 등록이 안돼 2주택이나 3주택으로 확인될 경우 1가구 1주택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윤 선임연구원은 "서울에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분양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강남구 논현동, 대치동과 마포구 아현동, 공덕동 등에서 소형주택을 일부 포함한 신규분양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과거 고점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기존 매물을 거래할 경우 투자자의 실제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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