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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전 직원, 18일부터 릴레이 연가투쟁
외환은행 전 직원, 18일부터 릴레이 연가투쟁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2.17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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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잔여지분 인수와 국외 현지법인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서 외환은행 전 직원이 18일부터 릴레이 연가투쟁에 나선다.

17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방영업점 등 300여명의 전 직원은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교대로 연차휴가를 내고 서울 상경투쟁을 벌인다.

노조의 집단행동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주식교환 및 상장폐지 중단을 촉구하고, 인도네시아·중국 등 해외법인 통합을 막기 위한 조치다.

노조 측은 모든 과정이 합병을 위한 수순으로 판단, 인수 당시 '2·17 합의서'를 파기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통합을 전제로 한 어떠한 행위도 노사정 합의에 대한 중대 위반에 해당된다"며 "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외환은행 노조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15일에는 을지로 본점에서 직원 4000여명이 참여해 '강제합병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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