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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채시장 외국인 보유 '사상 최대'
韓국채시장 외국인 보유 '사상 최대'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2.17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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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686억달러로 4년만에 3배 급증…올해들어서도 지속세

최근 외국인 투자가 부진한 국내 주식시장과는 달리 채권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주요국의 양적완화로 인해 풍부해진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재정이 건전한 국내 채권시장으로 대거 유입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 국채 보유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68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8년 말 224억달러 이후 4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외국인 보유는 2008년 말 224억달러 규모에서 2009년 말 309억달러, 2010년 말 373억달러, 2011년 말 569억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6월 말 524억달러까지 줄었지만 이후 6개월 만에 30.9% 증가하면서 연말엔 686억달러가 됐다.

올해 들어서도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국채를 포함한 한국 채권을 2조54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883억원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아시아 신흥국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한국은 원화 절상 폭이 커서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이 급격히 이탈하면 금융시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거레세 도입 등 급격한 자금 유출로 인한 위험에 대비해야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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