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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따져보면 ‘메이드 인 아시아’
애플, 따져보면 ‘메이드 인 아시아’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2.1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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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83% 이상 한ㆍ중ㆍ일에 몰려…미국은 9.6% 차지

애플은 이제 더 이상 미국업체가 아니다. 애플의 ‘본적’이나 ‘혈통’을 굳이 따진다면 ‘아시아’이라고 해야 한다. 애플의 납품업체 83% 이상이 아시아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 애플의 납품업체 83%가 한구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밀집되어 있고 미국에는 9%의 업체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매체 차이나파일이 지난 1월 애플이 공개한 납품업체 789개사의 분포도를 작성한 결과, 아시아 업체가 전체의 83.8%인 661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국이 전체의 41.9% 수준인 33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148개사, 한국 38개사, 대만 35개사, 필리핀 23개사 등이었다. 반면, 미국은 76개사가 포함돼 있어 전체 납품업체의 9.6%를 차지했다. 유럽에는 46개사가 애플에 납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 인사이드도 차이나파일의 분포도를 인용하면서 "애플이 미국 업체이지만 제품 대부분은 납품업체들이 몰려 있는 중국과 불가분의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각에선 애플 제품은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분포도를 보면 애플의 납품업체가 중국에 상대적으로 많지만 전 세계에 고루 퍼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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