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서 구글 800달러 돌파…애플 작년 9월 이후 35% 빠져
구글과 애플의 성적표에서 희비가 갈렸다.
먼저 구글은 19일 나스닥증시에서 1.75% 올라 806.85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처음으로 8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2007년 10월 700달러 선을 넘었던 구글은 그 직후 세계 경제가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을 겪으면서 주가가 하락해 경영진이 물러나는 홍역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7개월 동안 구글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800달러 고지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런 구글의 상승세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오르고 이를 장착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애플을 누르는 추세에 힘입은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애플에서 빠진 돈은 또 다른 투자처를 찾아나서야 하는 운명”이라며 “애플을 떠난 많은 투자자들이 애플의 가장 큰 경쟁사의 하나로 옮겨갔다”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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