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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개봉과 동시에 1위 오른 ‘신세계’
[Weekend] 개봉과 동시에 1위 오른 ‘신세계’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2.2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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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잠복근무였다. 경찰은 건달이 되어 조직에 몸담고 그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8년 전, 신입 경찰 이자성(이정재 役)은 강과장(최민식 役)에게서 특명을 받아 국내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해 조직원이 된다. '골드문 그룹'은 한국 최대의 범죄조직이다. 대기업 못지않게 계열사까지 거느린 소위 기업형 조직폭력단이다.

자성은 경찰신분임을 숨기고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골드문의 실세 정청(황정민 役)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정청은 현재 골드문 서열3위는 실질적인 실세다.
전라도 여수 태생. 화교 출신으로 '짱개'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고향 후배 자성을 친 형제처럼 살뜰하게 챙긴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자성은 여전히 조직원을 가장한 경찰이지만 그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는 경찰들에서 외면당한다. 반면, 의도적으로 접근해 거짓 충성을 보였던 정청에게서는 진한 형제애를 느끼고 만다.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형제도 동료도 없는 수사과장인 강과장은 자신이 조직으로 보낸 자성의 안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성을 협박해 또 다른 기회를 노릴 뿐이다.

골드문의 1인자가 죽고, 새로운 1인자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점. 누가 그 자리에 오를 것인가 모두들 수면아래서 매섭게 움직일 뿐이다.

경찰은 악당 같은 음모와 작전을 꾀하고, 악당이어야 마땅한 조직은 피보다 진한 형제애를 선보인다.

선과 악이 자리를 바꾸고, 정의로워야 할 임무의 뒤편에서 일촉즉발의 배신의 향기가 감도는 반면, 비열해야 할 악당에게선 진한 동지애가 배어 나온다.

골드문 회장이 죽고 후계 다툼의 칼바람 속에서 강과장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른바 '신세계' 세 사람이 꿈꾸는 서로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다.

 

과연, 자신이 꿈꾼 신세계에 안착하게 될 이 누구인가.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앞지른 영화 ‘신세계’의 질주가 시작됐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세계’는 개봉 첫날인 21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새로운 흥행 영화로의 기대감을 열었다.
청소년관람불가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16만 명의 관객이 ‘신세계’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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