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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 전 부총리, 동부그룹 전자계열 총괄
오명 전 부총리, 동부그룹 전자계열 총괄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2.2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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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자·IT·반도체분야 회장으로 영입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동부그룹 전자계열사를 총괄하는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 오명 전 경제부총리
26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오 전 부총리를 영입해 전자·IT·반도체분야 회장 겸 동부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역할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하이텍 대표이사직의 경우 3월 중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오 전 부총리는 오랫동안 국가 과학기술 및 전자·IT 분야의 산업정책을 이끌며 전문성을 쌓았다"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부가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계열사에는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대우일렉을 비롯해 동부로봇(로봇), 동부하이텍(반도체), 동부CNI(전자재료), 동부라이텍(조명) 등이 있다.

오 회장은 한국 IT산업의 대부로서 우리나라 IT산업을 지금의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경제과학비서관, 체신부 차관·장관 재임 중 전국 전화 자동화사업을 완성했고,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4MD램), 슈퍼미니컴퓨터 개발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한국 전자·통신산업의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반도체산업 육성정책을 선두에서 지휘했다.

교통부·건설교통부 장관 재직 기간 동안에는 철도기술연구소를 만들어 철도분야 기술발전의 기반을 닦았고,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전시켰다.

동부그룹과는 동부익스프레스와 동부하이텍 사외이사를 맡으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동부는 오명 회장이 오랫동안 국가 과학기술 및 전자·IT 분야의 산업정책을 이끌며 쌓아 온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동부가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회장은 경기고와 육군사관학교,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거쳐 뉴욕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 경제비서관, 체신부 장관, 교통부 장관,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건국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KAIST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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