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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첫 양산
현대차,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첫 양산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2.2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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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ix 2015년까지 1000대 판매…한번주유에 600km주행

▲ 현대자동차는 26일 울산시 울산공장내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최초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현대차 이기상 전무(남양연구소 환경기술센터장), 윤갑한 부사장(울산 공장장), 박맹우 울산 시장, 현대차 김억조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현대차는 26일 울산공장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현대차 김억조 부회장,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최초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번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1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 4월 덴마크 코펜하겐에 15대, 스웨덴 스코네에 2대 등을 시작으로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 지엠(GM), 토요타 등 글로벌 업체는 2015년 이후 수소연료전치차를 양산할 예정이라 현대차가 최소 2년 빠른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차는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차량으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른 친환경차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성공을 위해 울산공장 내에 신개념 운반 설비 등 새로운 생산 공법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생산공장을 별도로 구축했으며 수소 충전과 기밀 검사 시설도 운영한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돼 있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27.8㎞/ℓ(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의 고연비를 실현한다.영하 20도 이하의 탁월한 저온 시동성도 확보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2006년에 독자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였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10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3세대 모델이다.

김억조 부회장은 "이번에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을 통해 친환경 시대를 더욱 빨리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탄한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차 분야 기술 및 생산 선도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전소 등 기반시설이 아직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경기 용인과 화성의 현대차 700기압 충전소 2기, 울산지역 1기 등 전국에 모두 13기가 운영돼 1회 충전으로 서울부터 울산까지 이동이 가능하지만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지원과 에너지업체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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