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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외화증권투자 잔액 3년만에 증가
기관투자가, 외화증권투자 잔액 3년만에 증가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2.2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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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27일 '2012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12년말 현재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652억달러로 연중 124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은 2009년 증가(162억달러)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2010년 -56억달러, 2011년 -120억달러)를 보이다가 2012년 들어 증가했다.

이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중심으로 채권 및 코리안 페이퍼 투자가 확대된 데다 주요 투자 대상국의 주가 상승 등으로 보유 주식의 투자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 주요국 주가 상승률은 홍콩 22.9%, 일본 22.9%, 중국 15.1%, EU 13.8%, 브라질 7.4% 등이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각각 76억달러, 38억달러 증가했다. 증권사도 9억달러 늘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주식 및 채권투자 잔액이 각각 45억달러, 59억 달러 증가하고 코리안 페이퍼도 21억달러 늘었다.

정선영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자산운용사의 해외 주식형펀드 보유 주식에 대한 투자이익이 발생했고 보험사 등의 주식투자가 일부 재개돼 주식투자 잔액이 늘었다"며 "채권투자와 코리안페이퍼 투자 잔액 증가는 각각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의 순매수, 증권사와 보험사의 순매수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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