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전월보다 0.16%포인트 상승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다시 5%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4.98%로 떨어진지 넉 달 만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3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00%로 전월(4.84%)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9월 5.13%에서 10월 4.98%로 떨어진 뒤 석 달 연속 4%대를 유지해왔다.
금리 상승폭은 가계대출(4.54%→4.84%)이 0.3%포인트로, 기업대출(0.03%포인트)보다 컸다. 지난해 12월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로 주택담보대출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00%로 0.10%포인트 낮아졌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0.10%포인트, 0.11%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차는 2.00%포인트로 전월(1.74%포인트)보다 0.26%포인트 확대됐다. 은행의 영업환경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2.65%였다. 총대출금리도 0.03%포인트 내린 연 5.28%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2.63%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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