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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기금 3월 출범 차질없이 준비"
"국민행복기금 3월 출범 차질없이 준비"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2.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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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구체적 실행방안 당부

금융위원회는 국민행복기금의 3월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 이탈리아 등에서 발생한 정치적 리스크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열린 금융감독원과의 합동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이탈리아 총선 미국 재정지출 자동감축 협의지연 등 국제적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이탈리아 총선 결과가 나온 지난 25일 이후 유럽·미국 등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유럽 재정취약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 미국 주가가 1.3% 상승하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0.09%포인트 하락하는 등 다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추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 역시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2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확산 등을 감안하면 추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실시 가능성 등 북한발 리스크도 여전히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잠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주요국의 정치적 리스크 진행상황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밀착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서민안정대책을 신속하게 마련·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추 부위원장은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상황과 외국인 자금흐름 등을 모니터링하겠다"며 "국내외 금융기관 및 시장전문가 등과 이미 구축된 핫라인을 가동해 해외시각 및 자금동향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장상황에 따라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금융시장 상황 및 리스크요인 등을 상시점검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적기에 신속하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행복기금과 관련해서는 "3월 중에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행복기금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8조원의 기금으로 조성해 서민들의 금융지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재원 1조8700억원을 바탕으로 채권을 발행해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추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신·기보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당초 수립한 중소기업 자금공급 계획(2013년 186조원)과 서민금융 지원계획(2013년 3조원)을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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