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도서 구입액이 2년째 감소하는 추세로, 작년에는 월 2만 원 이하로 나타났다. 또 2012년 한 해 동안 발행된 신간 부수도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가구당 월평균 서적 구입비 추이’를 보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서적 구입비는 1만9026원으로 전년대비(2만0570원)보다 7.5% 감소했다. 가계동향 조사에서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2003년 이후 월 평균 구입비가 2만원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2012년 출판 통계'를 보면, 작년 한해 신간 도서의 발행 종수가 3만9767종으로 전년대비 9.7% 감소. 발행 부수는 8690여 만 부로 20.7% 감소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에 납본된 도서를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일반도서 독서율은 66.8%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한 권 이상 책을 읽은 사람이 10명 중 7명도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2011년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9.9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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