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14 (목)
올해 경제성장률 2.9%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 2.9% 전망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3.06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경연, 2년연속 3%미만 저성장 예측
민간소비 2.4%,건설 2.2% 그칠 듯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6일 한경연이 발표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 미만의 저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3.5%(IMF 추정)로 예상되는 세계경제 회복세가 과거보다 낮은데다 원고·엔저 현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이라는 점 등이 저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가계부채 부담, 고용증가세 둔화, 주택시장 회복 지연 등 제약 요인으로 2.4%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수요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 논의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3%대의 완만한 회복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기저효과 등이 있으나 민간주택의 건설 부진 때문에 2.2%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도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공공요금, 식품가격 인상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대내외 수요회복이 빠르지 않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파급효과는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원화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서비스수지도 다시 적자로 반전되면서 작년 431억 달러에서 올해 301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기조가 이어지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폭이 둔화해 연평균 1065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는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