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6:44 (수)
만성질환 환자,관절염 방치 땐 악화
만성질환 환자,관절염 방치 땐 악화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3.07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세상병원,내과협진통해 인공관절 수술 가능
▲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의 관절염 치료 수술은 '내과' 협진을 통해서 치료해 나갈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는 수술이 필요한 다른 질환을 앓게 되면 치료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약해 수술 부위의 감염이나 과다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혈당이나 혈압에 변화가 생기면서 수술 중 쇼크가 발생해 최악의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절염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보행을 불편하게 하고 활동을 제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관절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운동부족으로 이어져 통증은 계속되면서도 혈당, 혈압 조절이 어려워져 두 질병 모두가 악화될 수 있는 위험이 생기게 된다.

이런 만성질환자도 내과 협진을 통해 수술 전후 혈당, 혈압 관리를 철저히 하면 관절염 치료 수술의 일환인 인공관절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이원희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내과 협진을 통해 수술 전후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고 감염에 대한 예방조치가 뒷받침된다면 안전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후 2시간 뒤 혈당을 100~200mg/dl 사이로 조절만 하면 수술하는데 지장이 없다.
당뇨병 환자 중 단백뇨, 신부전 등 합병증이 동반된 환자라면 수술 전 도플러 초음파 검사와 동맥경화 검사를 받아 하지 혈류 장애에 따른 위험성을 미리 파악해 수술의 안전성 및 추후 치료에 대비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고혈당 상태가 되거나, 식욕감퇴로 저혈당이 될 경우 입원 기간 동안 하루 4번 혈당검사와 그에 알맞은 약제조절을 통해 당뇨를 관리할 수 있다.

고혈압 또한 조절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축기 혈압 180이하, 이완기혈압 120이하라면 무리 없이 수술 할 수 있다.
그러나 혈압의 높거나 낮으면 마취, 수술 시 급격한 혈압변동이 혈관에 손상을 줘 심혈관계, 뇌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내과진찰을 통해 복용약을 조정해야 한다.

수술 후 체력이 떨어져 저혈압이 오거나 긴장과 통증으로 인한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내과진료를 실시하고 항고혈압제, 진통제, 항불안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등을 사용해 조절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