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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2013년 성장률 2.9%로 전망
한경연, 2013년 성장률 2.9%로 전망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3.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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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 미만의 저성장을 예측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분기 보고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2013년 3월)’에서 우리 경제가 올해 2.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난 해 2.0%에 이어 2년 연속 3% 미만의 저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기존(2012년 12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올해 예상되는 세계경제 회복세(3.5%, IMF)가 과거 추세보다 낮은데다 원고·엔저현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증가세가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이란 점을 저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가계부채 부담, 주택가격 하락, 경기부양 정책추진의 제약 등을 고려할 때 내수부문의 성장 견인도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민간소비는 가계부채 부담, 고용증가세 둔화, 주택시장 회복 지연 등 제약요인의 영향으로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수요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논의 등으로 투자심리회복이 지연되면서 3%대의 완만한 회복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SOC예산 증가, 기저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민간주택건설 부진 지속으로 2.2%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한해에도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요금, 식품가격 인상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대내외 수요회복이 빠르지 않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파급효과는 제한될 것이라고 보았다.

경상수지 흑자는 원화상승의 영향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서비스수지도 다시 적자로 반전되면서 지난 해 431억 달러에서 301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가 이어지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 폭이 둔화되면서 연평균 1,065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완화, 경상흑자 지속, 국가신용등급 상승 등의 환율 하락압력을 국내 외국자본 유출가능성, 북핵 실험 관련 리스크, 당국의 환율 정책 등의 상승요인들이 제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보고서는 “수출회복 제약요인 점검과 시사점”이라는 이슈분석 장을 통해, 2013년 수출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원고·엔저현상에 따른 우리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른 수출 위축 ▲중국의 내수중심으로의 성장전략 변화에 따른 대중수출 감소 등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기존 외환시장 안정화 3종 세트 외에 기준금리인하를 통한 원고·엔저 충격 완화 ▲업계·정부 간 협조 강화,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등을 통한 보호무역주의 대비 ▲대중 최종소비재 수출비중 제고와 함께 중국 중산층을 겨냥한 의료 등 서비스 수출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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