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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너 마저도…
동탄2신도시 너 마저도…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3.0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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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동시분양 1·2순위 청약 경쟁률 0.37대1 저조
입지여건 약점ㆍ부동산정책 실현 불확실성 커져

올해 수도권 최대 분양시장인 동탄2신도시 3차 합동 분양의 1·2순위 청약 경쟁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 롯데건설, 신안 등 여섯 업체가 벌인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1·2순위 청약에서 5938가구 모집에 2212명만이 참가해 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군(대우건설·롯데건설·신안·EG건설)과 2군(호반건설·대원)에 중복청약이 허용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더 떨어진다.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1348가구 모집에 1160명이 청약해 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번 동시분양 단지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나마  3.3㎡당 분양가를 평균 976만원으로 선정한 것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것다.

중대형 평형을 선보인 롯데건설의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1410가구 모집에 298명이 접수해 평균 0.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신안의 '신안인스빌 리베라'와 EG건설의 '동탄2신도시 EG the 1'은 각각 0.09대 1, 0.07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에서 미달됐다.

2군으로 분류 호반건설의 '동탄 호반베르디움2차'는 916가구 모집에 556명이 신청해 0.61대 1의 경쟁률로 비교적 선방한 반면 대원의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는 712가구 모집에 77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0.11대 1에 불과했다.

동탄2신도시 3차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연 이후 3~4일 만에 4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반응이 좋아 기대를 했는데 청약을 마감한 단지가 6개 타입뿐이라 난감하다"며 "하지만 3순위 청약에는 청약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약이 저조한 이유는 입지조건과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들 수 있다. 

이번 3차 분양은 1·2차와 달리 비시범단지인 북동탄쪽에 몰려 있어, 분양 전부터 입지여건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입주자들은 KTX와 GT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역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2차 분양에서 인기를 누린 중소형 물량을 늘리고, 1·2차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또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도 '동탄2신도시'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새 정부 들어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취득세 감면 연장 등의 규제완화 정책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설사들은 이날 하루 3순위자를 대상으로 1·2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물량에 대한 청약을 진행중이다. 당첨자는 1군(롯데건설·대우건설·신안·EG건설)의 경우 13일, 2군(호반건설·대원)이 14일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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