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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형은행 17개,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미 대형은행 17개,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3.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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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파이낸셜 1개만 불합격…지난해 탈락 씨티그룹 다시 합격선

미국 대형은행 18개 가운데 17개가 연방준비제도의 스트레스 테스트(자산건전성 심사)를 통과했다.

연준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18개 대형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얼라이파이낸셜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심각한 경기 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자본을 갖췄다. 얼라이파이낸셜은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였으나 공적자금 투입으로 현재 미국 정부가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심각한 경기 침체가 미국에 닥친다고 가정했을 때 핵심(Tier 1) 자기자본비율이 5%를 넘길 수 있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연준은 9분기 동안 실업률이 12.1%로 오르는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 이들 18개 은행은 모두 4620억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11.1%였던 이들 은행의 평균 핵심자기자본비율은 2014년 4분기에는 7.4%로 낮아지겠지만 기준선인 5%를 크게 웃돌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은행별 평가를 보면 얼라이파이낸셜의 2014년 4분기 핵심자기자본비율 전망은 1.5%에 그쳐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평가에서 불합격됐던 씨티그룹은 8.3%로 분석돼 1년 만에 자산 건전성이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5.8%, 5.7%에 그쳐 저조했으며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각각 6.3%, 6.8%로 평균(7.4%)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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