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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유통업자 '구속'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유통업자 '구속'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3.1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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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건강보조식품 그린밸리복합비타민II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가짜 발기부전치료'를 유통한 최모씨(남 55세)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최씨로부터 가짜 건강기능식품을 공급받아 신문광고 등을 통해 불법 판매한(주)케이앤제이스포츠 업체 대표 민모씨(남 61세)와 직원 윤모씨(남 38세)도 같은 혐의로 불고속 송치했다.

최씨는 작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실데나필'성분이 함유된 가짜 건강기능식품인 그린밸리복합비타민II(실데나필62mg, 캡슐), 지플로우(119mg, 캡슐), 지플로우xr(90mg, 캡슐) 총 2835통(시가 1억2755만원)을 민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로부터 제품을 넘겨받은 판매업체 대표 민씨와 윤씨는 신문 광고 등을 통해 '남성들의 완벽한 발기능력 향상' 이라는 문구를 사용, 정력 강화제품인 것처럼 해당 제품을 허위ㆍ광대 광고해 7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이 판매한 가짜 건강식품 3종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함유된 캡슐을 정식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위해하기 위해 정식 건강식품과 유사한 용기로 포장하기도 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압수 및 회수 조치하고, 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가짜 건강기능식품 공급망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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