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14 (목)
LG유플러스, 풀HD IPTV 시대 연다
LG유플러스, 풀HD IPTV 시대 연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3.12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32개 채널 …4월 50개, 연말까지 70개 채널 서비스

▲ LG유플러스가 12일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국내 최초로 ‘풀 HD(Full High Definition)’ IPTV 서비스를 선보였다.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기존 IPTV 화질과 큰 차이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프레임당 화소수도 200만 화소로 기존보다 2배 많다.”

LG유플러스 강현구 컨버지드홈사업부장(상무)는 12일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국내 최초로 ‘풀 HD(Full High Definition)’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IPTV 등의 유료방송시장에서 풀 HD 방송이 국내에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 G를 풀 HD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TV대형화와 고화질 트랜드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현구 상무는 “지금은 풀 HD 콘텐츠 시대지만, 정작 기존의 TV서비스에서는 제대로 된 고화질을 감상할 수 없었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풀 HD 서비스로 진정한 고화질 TV시청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풀 HD 방송은 u+tv G 가입시 제공되는 구글 셋탑박스를 통해 비월주사방식(interlaced scanning)의 방송신호를 순차주사방식(progressive scanning)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사용해 기존 HD급의 화질 대비 2배 가량 높은 화질을 구현했다.

방송 송출방식도 영상 대역폭을 기존 7Mbps에서 10Mbps로 확대해 지상파 방송 및 유선방송 채널을 한층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비월주사방식의 경우 화면이 약간 떨리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동작이 빠른 영상을 표시할 때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잔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구글TV OS를 내장한 셋탑박스의 자체 기능을 통해 비월주사방식의 방송신호를 순차방식으로 전환 제공함으로써 화질의 선명도 등 기존의 HD급 화질보다 월등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순차주사방식은 1080줄의 주사선을 1초당 60회씩 한 화면에 모두 출력해 풀 HD급으로 분류되며, 비월주사방식은 1080줄의 주사선을 540줄씩 짝수줄과 홀수줄로 나누어 1초에 각각 30회씩 교차적으로 화면에 출력하는 방식으로 HD급으로 분류된다.

LG유플러스는 화질 경쟁에서 우위에 섬에 따라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상무는 “u+tv G가 나오기 전에는 월 3만7000명이 가입했지만 현재는 월 6만1000명이 신규가입하고 있다”며 “가입자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사업목표를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월 10만명 수준의 신규가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입자 편의를 위해 풀 HD급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채널 수를 빠르게 확보하고 향후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최순종 상무는 “지상파 5개 채널을 포함,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오락 채널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화질 민감도가 높은 총 32개 채널을 우선적으로 풀 HD로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 달까지 풀 HD채널 수를 50개 채널로 확대하고 올해까지 총 70여 개의 실시간 방송채널을 풀 HD로 전환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 등 화질에 민감한 VOD 콘텐츠도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풀 HD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00여 편인 풀HD급 VOD의 수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 최차봉 상무는 “구글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안드로이드기반 플랫폼에 혁신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탑재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도 몇 개는 더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풀 HD 서비스 이용요금은 u+tv G의 월 9,900원(VAT 별도, 3년 약정기준)과 동일하다. 기존 u+tv G 고객은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없이 이달 12일부터 자동적으로 풀 HD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외의 고객은 고객센터(국번없이 101)를 통해 u+tv G 서비스에 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세계 최초로 구글TV의 OS를 탑재해 출시된 u+tv G는 스포츠와 영화 및 CNN, 디즈니 등 해외채널 포함 총 126개의 프리미엄 채널과 약 5만여편의 VOD, 약 2천여개의 TV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