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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PYL' 3총사, 힘 못쓰네
현대차 'PYL' 3총사, 힘 못쓰네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3.1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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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ㆍi40ㆍ벨로스터 지난달 판매량 전년비 40%ㆍ31.6%ㆍ81.4%↓

현대자동차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PYL(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 스타일,Premium Younique Lifestyle)' 마케팅이 전혀 안통하고 있다.

20~30대를 겨냥한 'PYL'브랜드 모델(i30,i40,벨로스터)의 내수판매가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자료에 따르면 이들 차량들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평균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30은 지난달 776대가 팔려 전년동기 개비 40% 줄었고 3도어 준중형차 '벨로스터'는 223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31.6% 감소했다.

중형차인 i40은 306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무려 81.4% 급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벨로스터의 경우 3도어라는 독특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다른 준중형급에 비해 실내공간이 좁고 가격 대비 실용성이 떨어지는 점 등이 판매부진의 요인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  i30와 i40는  여전히 해치백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은 점 등을 들었다.

현대차는 PYL브랜드차량들이 고전을 겪자 이들 차종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새모델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가격은 내리고 트림(세부 모델)과 옵션을 새롭게 적용했다. 중형 왜건 i40는 가죽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 전동시트 등으로 구성한 PYL 트림을 선보였다.

기존 주력 트림이었던 모던보다 세단과 왜건 모델이 각각 155만원, 135만원 저렴해졌다. 기존 기본형 모델이었던 스마트 트림보다 가격을 5만∼25만원 낮춘 유니크 트림과 주행성능을 높인 'D스펙'을 내놓았다. 가솔린차를 기준으로 세단은 유니크 2500만원, PYL 2600만원, D스펙 2950만원. 왜건은 유니크 2600만원, PYL 2700만원, D스펙 3030만원이다. 디젤차는 여기에 170만원씩 추가된다.

i30에도 열선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천연가죽 시트 등을 추가한 PYL 트림을 추가했다. 기존 기본형 모델인 유니크 트림은 기능 조정을 통해 가격을 25만원 내렸다.

자동변속기 모델을 기준으로 가솔린 유니크는 1820만원, PYL은 1895만원이며 디젤 유니크는 2020만원, PYL은 20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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