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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업체 26.8%만 “올해 설비투자 계획”
"중소 제조업체 26.8%만 “올해 설비투자 계획”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3.1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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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경제연구소 조사, 지난해보다 8.4%포인트 떨어져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된 데 따른 수요회복 지연으로 설비투자의 필요성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IBK경제연구소가 지난달 1~18일 307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에 나설 것이라 답한 비율은 26.8%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설비투자 실적(35.2%)보다 8.4%포인트 낮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은 지난해 60.0%에서 올해 49.2%로 줄었다. 소기업도 29.3%에서 21.5%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38.0%→28.5%)과 경공업(30.4→23.9%)이 각각 9.5%포인트, 6.5%포인트 줄어들었다.

설비투자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존 설비만으로 충분하다'는 답변이 지난해 70.0%에서 올해 73.3%로 확대됐다. '투자의욕이 상실됐다'라는 비중은 6.1%로 지난해(5.4%)보다 0.7%포인트 늘었다.

김계엽 IBK경제연구소 팀장은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된 데 따른 수요회복 지연으로 설비투자의 필요성이 크게 약화됐다"면서 "현재 기계장치·건물 등 대규모 투자는 물론 공구 등 소규모 투자마저 저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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